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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염원 유가족 마지막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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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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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염원<국회를 향한 유가족 마지막 행진>“국회를 향한 마지막 걸음, 진실을 향한 첫 걸음”유가족, 시민 159명 ‘특별법안’ 들고 국회 향해 행진할 예정

행진 : 1. 8(월) 오후 1시 59분, 서울광장 분향소 앞 출발 ~ 국회정문까지결의대회 : 1.8(월) 오후 6시, 국회 정문 앞
※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과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상자들의 쾌유를 비롯해 참혹한 상황을 지켜봐야 했을 동료시민들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1월 9일 임시국회 본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1월 8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향해 마지막으로 행진합니다. 이번 행진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유가족과 시민 159명이 손에 ‘특별법안’을 들고 국회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 28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다시 한 번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여야 합의 처리를 권고하며, 오는 1월 9일 회기 내 마지막 본회의에서 반드시 표결하여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지난 1월 3일부터는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조정안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여야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표결을 공언했던 회기 중 마지막 본회의인만큼 부디 여야의 진지한 협의와 결단을 재차 호소하고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다시 거리에 나섭니다.
유가족들은 지난 11월 29일 특별법이 본회의에 부의된 이후 120시간, 159시간, 48시간 비상행동을 연이어 선포하며 추위에도 불구하고 눈덮힌 길 위에서 오체투지까지 하며 여야의 결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켜 국회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이, 진상규명의 첫 걸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일 국회까지의 행진 이후 오후 6시에는 국회 농성장 앞에서 특별법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유가족들의 간절한 호소를 다시 한 번 국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본회의가 열리는 1월 9일에는 유가족들이 본회의를 방청하고 국회의 특별법 표결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의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개요
제목 :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염원 <국회를 향한 유가족 마지막 행진>
일시 : 2024년 1월 8일(월) 오후 1시 59분
장소 :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출발
주최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순서
사회 : 이지현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다짐발언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주영님 아버지)
유가족 정미라 님 (이지현님 어머니)
박석운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대표
▣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 붙임자료.

마지막 행진을 앞둔 우리의 다짐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주영 님의 아버지)
당연히 통과될것으로 믿었던 특별법 표결이 무려 세 차례나 연기되면서 우리 유가족들은 엄청난 실망과 불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절망 속에서도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참고 또 참으며 국회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참으며 기다리는 이유는 단 하나, 이 참사를 대하는 정치권의 진정성있는 자세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진정성 있는 정치의 모습을 보고싶었기 때문입니다.
국회에서 우리는 참사 100일 그리고 1주기 두 번이나 추모제를 치뤘습니다. 그때 여야는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의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나마 위안을 받을수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껏 최선을 다해 국회를 믿어보려고 합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도 막바지에 달했습니다. 그동안 인내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여야합의 도출, 그리고 합의통과를 이루기위해 우리는 많은 것을 양보하고 감내했습니다. 우리가 이렇듯 가슴을 쥐어짜며 노력한 이유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만큼은 결코, 정쟁의 도구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을 바라보는 많은 국민들은 과연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고 있겠습니까? 우리 유가족들과 마찬가지로 159명의 희생자들을 위한 진정성있는 추모와 애도의 자세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여야합의로 무사히 통과되기를 바라마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을 바라볼 줄아는 국회와 막힌 정국을 풀어나갈 수 있는 정치권의 정치력을 진심으로 보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런 국민들의 소망에 부응하는 국회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특별법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재발방지를 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방안이기도 합니다. 참사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모두가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특별법 통과를 위한 여야합의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안을 들고 국회로 향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여야합의로 통과된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품에 안고 이 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특별법을 우리 아이들에게 확인시켜주고, 진상규명을 위한 소중한 첫 걸음을 내딛을 것입니다.
어떤 것도 진실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