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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현장 ‘기억과 안전의 길’ 6차 게시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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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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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현장 ‘기억과 안전의 길’ 6차 게시물 설치
현다혜 사진가 “별과 빛” 작품 게시 예정
2024.8.29(목) 오전9:30, 이태원역 1번출구 앞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8월 29일(목) 오전 이태원역 1번 출구 참사 현장 임시추모시설의 6차 게시물 설치를 진행합니다. 지난 10.29 이태원참사의 1주기에 시민들에게 공개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은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인들 참여로 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애도해 왔습니다.
이번 6차 게시에는 사진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현다혜 작가와 양으뜸 디자이너의 참여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을 담은 사진을 현장추모시설 빌보드를 통해 발표합니다.
처음 사진작가 황예지님과 디자인 그룹 <일상의 실천>의 작품을 시작해, 지금까지 다섯 번의 작품 전시로 참사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은 2개월마다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로 이태원참사를 기억하는 장소로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안정적인 관리 유지를 위해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단, 서울특별시, 용산구 등 실무 책임자들과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현장추모시설 지원협의회>를 구성하여 ‘현장 추모시설 유지 관리’에 한정해서는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행된 5차까지의 빌보드 내용과 설명은 아래 링크에서 상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10.29 이태원참사 기억과안전의길 웹페이지 http://1029memorialalley.com/
▣ 개요
제목 :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현장추모시설(길보드) 작품 6차 게시
일시 : 2024년 8월 29일 (현장 교체 작업일)
참여작가
현다혜 사진작가, 양으뜸 디자이너
경과
1차 게시(2023. 10. 26.) 황예지 사진작가
2차 게시(2023. 12. 29.) 주용성 사진작가
3차 게시(2024. 02. 29.) 김현 시인, 유현아 시인, 손혜인 디자이너
4차 게시(2024. 04. 29.) 이우성 작가, 햇빛스튜디오
5차 게시(2024. 06. 29.) 최형락 사진작가, 제로랩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현장추모시설은 ‘10.29 참사 임시 추모시설 지원 협의회’를 통해 두 달마다 새로운 문화예술인들의 작품, 시민들의 글로 새롭게 단장합니다.
문의
권은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현장추모시설 총괄작가 010-2227-0741
김덕진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대외협력팀장 010-2881-8105
▣ 6차 게시 작품 “별과 빛” 이미지
▣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 붙임자료.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참여 작가 소감>
별과 빛현다혜(사진가)어느 보통 날들에 빛을 따라 이태원을 걸었다. 해가 지기 전의 빛이 낮게 깔려 거리 곳곳에 흐른다. 붉은 벽돌로 감싸진 골목 골목에 빛이 찬다. 오가는 대화, 웃음 소리, 가뿐한발걸음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맺혔을 어떤 날의 빛을 생각해 본다.빛은 매일 우리 곁을 흐르고 저마다 다른 곳에 맺힌다. 순간의 아름다운 빛들은 기어코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지지만, 당연하게도 다시 우리 곁을 흐른다. 매번 잊지 않고 찾아오는 빛은 일상처럼 언제나 흐른다. 정해 놓은 시간에 가둬 머물게 할 수 없다.어떤 날의 기억은 우리에게 아프게 밀려 온다. 아직 빛을 보지 않은 필름은 밤처럼 까맣다. 쏟아지는 빛을 만난 까만 필름이 점차 하얗게 물든다. 각기 다른 모양을 가진 어떤 날의 기억들을 빛처럼 곁에 흐르게 두기를. 아주 어두운 곳에 가지 않아도, 밤이 오지 않아도 언제나 별을 볼 수 있기를. 별 같은 빛을, 빛 같은 어떤 별들을.
<작품 정보>
현다혜, 이태원, 2024
Dahye Hyun, Itaewon, 2024
현다혜, 이태원, 2024
Dahye Hyun, Itaewon, 2024
현다혜, 별과 빛, 2024
Dahye Hyun, Stars and Light, 2024